사실 이번 겨울은 큰 추위가 별로 없었습니다. 어정쩡한 겨울이었지만, 그럼에도 몸이 으스스 떨리는 건 어쩔 수 없죠. 더구나 이번 겨울에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때문에 그 타격은 더욱 컸습니다. 차라리 추운 겨울이 바이러스보다는 더욱 좋습니다. 따스한 봄이 찾아와 이 코로나19 사태도 종식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
그래도 어김없이 우리에게는 당연하게도 봄이 찾아옵니다. 신길 벚꽃길에도 매년 찾아오는 봄소식이 기다려지는 시기입니다. 신길 벚꽃길은 약 500미터를 쭉 늘어선 벚꽃나무 행렬 덕에 충분한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. 신길 벚꽃길은 이곳에 봄을 알리는 빵빠레와 같은 존재입니다.
사람들이 쏟아져 나와 신길 벚꽃길을 마실삼아 걷고, 사진도 찍고, 웃음소리가 넘쳐 납니다. 이제 3주 정도 더 있으면, 신길 벚꽃길의 꽃단장은 어여쁠 것입니다.
아마도 올해는 이전과는 달리 동네 축제가 벌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. 조용하게 찾아오는 신길 벚꽃길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.
신길 벚꽃길 사이를 걸으며, 밤하늘에 떠오른 달을 구경하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요? 얼른 시간이 지나 신길 벚꽃길의 향연을 즐기고 싶습니다.
'logbook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리더의 재발견, 미국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(0) | 2020.03.15 |
---|---|
개그콘서트 히트코너 대화가 필요해 (0) | 2020.03.14 |
사기꾼과 보이스피싱 대처법 (0) | 2020.03.13 |
사기꾼 판별법, 보이스피싱에 대처하는 자세 (0) | 2020.03.12 |
새로운 길로 한걸음 내딛기 (0) | 2020.03.10 |
댓글